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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감동으로 시작하고 아쉬움으로 맺은 동유럽 여행 - 작성자
- 문선영
- 등록일
- 2019-06-26
- 조회수
- 4,310
감동의 여운이 사라지기전에 후기를 남기려했는데 2주를 보내고 나서야 쓰게 되었다.
지난 5월 31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비엔나 도착, 부다페스트, 잘츠부르크, 잘츠캄머굿, 체스키크롬로프를 거쳐
프라하에서 막을 내리는 8박10일의 동유럽 환타지.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했지만 막상 실행을 앞두고는 뜻밖
의 일들을 겪으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었다.
어릴때부터 함께 해온 친구들(남편의 친구)과 그의 아내들, 한팀으로 동고동락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나누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훈훈한 여행이었다.
여행의 시작점이었던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지낸 이틀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아 있는것 같다.
갓 구운 와플 위에 플레인 요거트를 얹고 건과일류를 뿌려 먹는 아침식사를 하고 트램으로 쉔부른궁전을 향했다.합스부르크가의 여름 별궁으로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쉔부룬 궁전/슈테판 성당/게른트너 거리/호프부르크 왕궁/벨베데레 궁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우뚝 솟은 슈테반 성당을 중심으로 빈 구도심을 둥글게 두른 링 거리를 거닐면서 아름다운 건축물,
중세의 역사와 문화예술이 숨쉬고 있음을 느꼈다. 오페라 하우스와 알베르티나 뮤지엄을 밖에서만 보고 스친건 많은 아쉬
움으로 남는다.
모짜르트의 화려한 결혼식과 초라한 장례식이 치러진 성슈테판 성당을 두번이나 지나 프로이트의 단골카페로 알려진 란트만
(Landmann)에서 비엔나 커피와 함께 워킹투어의 고단함을 음미했다. 그리고 벨베데레 궁전으로 구스타프 크림트의 <키스>
에곤쉴레의 <포옹>을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감상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보면서 호텔로 돌아왔다.
부다페스트의 색다른 야경을 보면서 헝가리의 전통음식 굴라쉬를 먹고 세체니 다리를 거닐었다. 다뉴브강을 중심으로
부다와 페스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다뉴브강위의 크루즈선들이 많이 보였고 황금빛야경은 아름다웠다.
영웅광장/국립 오페라 하우스/바이다후냐드 성/성 이슈트반 대성당/어부의 요새/마차시 성당/부다왕궁 고속열차를
타고 잘츠부르크 도착, 모차르트가 태어난 곳이고 <사운드 오브 뮤직>도시답게 음악적 흥이 느껴졌다.
미라벨 정원/호엔잘츠부르크 성/잘츠부르크 대성당/모짜르트 생가/게트라이데 거리. 게트라이데 거리는 상점마다 개성
있는 철제세공 간판들이 눈길을 끌었다. 힐링을 찾아 잘츠캄머굿으로, 알프스의 만년설이 녹아내린 호수. 할슈타트는 잔
잔한 호수 위에 떠있는 백조와 동화 속 그림에서 본듯한 풍경들로 여행을 즐겁게 했다.
바트 이슐 온천호텔에서 알프스의 만년설을 보면서 럭셔리한 아침식사를 하고 체스키크롬로프로 향하면서 몸과 맘이
충전되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프라하, 보헤미안의 랩소디는 듣지 못했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도시의 선율이 여운에
남는다. 그래서 프라하는 3번을 오게 되는가 싶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의 식민지배와 민주주의 자유화를 갈망했던 <프라하의 봄>등 가슴아프고 감동적인 역사가 느껴
졌다. 바츨라프 광장/프라하 성/까를교/구시가 광장(천문시계,안후스 동상,틴 성당) 오스트리아가 식민지배했던 체코,
헝가리를 여행하면서 동유럽국가들의 역사와 문화가 다르면서도 비슷함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꿈에 그리던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칠수 있게되어 유러브투어 관계자들과 특히 우리팀 가이드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이제 각자 흩어져 일상의 삶을 살아 갈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우리 인생의 2막을 꿈꾸고 준비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했던
이번여행이 큰힘이 되어 줄 것이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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