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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여행 l 러시아+핀란드] 러시아 핀란드 가족여행을 다녀와서
    • 작성자
    • 조근현
    • 등록일
    • 2018-08-10
    • 조회수
    • 4,166

    오래전에 읽은 책에서 호박방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계획한 가족여행으로 자그마한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장동현 코디님의 센스로 공항에서 호텔로의 픽업 서비스는 여행의 피곤함을 잊게 해주는 회복제로 크게 한 몫을 했습니다.

    간혹 영어가 소통 안되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은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었고,

    가장 기대가 컸던 '황제의 마을' 투어는 예카테리나 궁전 입장을 위해 3~4시간을 태양아래 무방비로  기다림에 지쳐 원래의 환상을 희석시키는 시스템에 안타까움과 많은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궁금하던 호박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였고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감탄만 하면서 일생에 단 한번일 기회를 만끽하였습니다.

    부지런함을 발휘하여 에르미따쥬 박물관도 알차게 관람하였고 계획했던 여러 장소들을 미련없이 구경하고 헬싱키 행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몇 번의 여권 검사와 검문을 받았는데 생소한 것은 가지고 있는 현금을 보여달라는 요구였습니다. 황당하고 난해했지만, 남은 루블만 보여주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헬싱키는 별 기대없이 쉬어가는 힐링 장소로의 역할을 충분히 해 주었습니다.

    모스크바는 특유의 파스텔톤 색상과 웅장함, 정돈된 멋스러움으로 가득찬 거리의 풍경과 거기에 어울리는 현지인들의 일상 패턴이 감탄을 넘어 존경심을 자아냈습니다.

    기존의 편견과 선입견이 얼마나 허무하고 우스꽝스럽고 무의미한 것인지 절실히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외곽을 중심으로 도는 투어도 기대이상이었고, 길지 않은 일정에 다리품을 팔아 속속들이 구경하며 야경까지 감상하는 괴력을 발휘한 결과, 가족 모두 대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다음 여행을 꿈꾸며 러시아의 차분하면서도 화려하고 독자적인 문화유산의 엄청난 아름다움에서 언제나 헤어나오게 될지...

    가족간에 행복하고 돈독한 추억을 쌓도록 도와주신 코디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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